1) 실버산업 육성 시급

[아나운서]
고령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시장 규모역시 커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고령친화 제품을 만드는 기업들 대부분 이 영세한 수준이어서 정부차원의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정영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02년기준 우리나라의 고령친화산업 시장 규모는 12조8천억원.

하지만 2010년에는 3배가 넘는 43조9000억원, 2020년에는 12배가 넘는 148조6천억원으로 정부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의 인구비중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고령친화산업 규모도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의료 관련 서비스업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노인의료 관련 업체 수는 2000년 13곳에서 지난해 256곳으로 20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유료 양로시설과 같은 노인주거 시설 수도 2000년 16곳에서 지난해 74곳으로 5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반해 고령자용 침대나 의료기기 등과 같은 고령친화 제품 개발 수준은 선진국 수준에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고령친화 제품의 제조업체 수는 전체 제조업에 0.0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자본금 10억원 미만인 영세업체가 89%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이병희 과장/ 한국은행 산업지역팀]
:우리사회에 대다수가 차지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산업이기대문에 결국은 정부가 중소기업 육성이라든가 지역 균형 발전지원에서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실버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내수촉진과 고용창출 도 필요해 보입니다.

한편, 정부의 지역전략 산업과 연계해 고령 친화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itstv 산업 뉴스 정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