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내년 7월 시행 예정인 노인장기요양보험 도입에 앞서 제도 운영에 필요한 3만4,000명의 ‘요양보호사’를 내년 4월까지 양성할 계획이라고 23일 발표했다.
요양보호사는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노인과 치매 환자, 파킨슨병 환자 등을 직접 방문해 간호하거나 요양시설에서 돌보는 업무를 맡는다. 요양보호사 급여는 월 130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복지부는 전망했다.
복지부는 요양보호사를 단기간에 양성하기 위해 별도의 자격시험을 거치지 않고 2개월 가량의 교육 후 자격증을 주기로 했다. 대한적십자사 간병교육원, 여성인력개발센터, 대학부설 평생교육원 등이 양성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을 돌봐야 하는 만큼 사회복지 사업과 기초적인 의학지식은 물론이고 투철한 직업윤리를 지닌 사람이 필요하다”며 “노인복지법 시행령이 확정되는 연말에 구체적인 양성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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